PrimoCache로 HDD의 성능을 높여보자

PrimoCache 페이지: https://www.romexsoftware.com/en-us/primo-cache/

BS가 최근에 PC를 하나 장만하면서 AMD StoreMI를 믿고 SSD를 120GB 용량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구매 후 며칠 지나지 않아서 AMD에서 StoreMI를 포기 선언했습니다.
현재는 다운로드 뿐 아니라 사용 설명서까지 모든 것이 내려갔습니다.

Windows 10 2004 업데이트도 점차 다가오는데 스토리지 디바이스의 지원이 끝나버려서 불안한 마음에 제거를 시도하였으나 부팅용으로 만든 StoreMI tier는 제거가 불가능하고 무조건 초기화를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안을 찾아보던 중 PrimoCache를 알게 되었습니다.

Intel의 RST나 옵테인, FuzeDrive(구 AMD StoreMI)와 비교를 한다면…

Intel의 솔루션은 캐시 용량에 제한이 있고, 옵테인은 전용 H/W와 메인보드가 필요하며, RAID로 구성을 하게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FuzeDrive는 캐싱이 아니라서 용량을 크게 손해보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가상의 디스크로 묶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되돌리는 것이 힘들고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데이터가 손실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 PrimoCache는???

  • 커널 수준이 아닌 소프트웨어
  • 언제든지 캐싱 환경을 변경 가능
  • 32비트에서 4G 넘어서 사용 못하는 메모리를 활용할 수 있음
    하지만 HDD를 사용하는 PC 들은 대부분 64비트로 넘어왔기 때문에 의미 없음
  • 커널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부팅해서 소프트웨어가 실행되기 전까지의 과정은 속도 증가가 없음
    이 부분이 매우 안타까운 점

결론…

  • PC를 구매할 때 적당한 용량의 SSD를 구매해야 한다.
  • OS는 SSD에 곱게 설치한다.
  • SSD에 OS 설치 후 용량이 애매하게 남는 경우나, 사용하지 않는 서브 SSD가 있다면 HDD + PrimoCache로 조금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BS는… 이미 120GB라는 저용량 SSD를 구매한 상태기 때문에 그냥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ㅠㅠ

Ryzen + B450 + SSD + HDD + StoreMI

StoreMI는 끝났습니다.

​AMD has decided to end-of-life the current version of the StoreMI technology, and effective March 31, 2020, AMD will no longer make this technology available for download on AMD.com. End users who download the current version of the StoreMI technology prior to March 31, 2020 may continue to use it thereafter (i.e. it will not be deactivated) but AMD will no longer provide any technical or end user support. Instead, AMD will focus its internal development resources on a replacement solution with a rearchitected feature set and a planned release window of 2Q20.

AMD에서 포기했습니다. 2020년 2분기에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한다고 했으나…
5월이 다 지나가는 시점에도 “계획 중” 상태입니다.
AMD를 믿은 BS가 바보인가요?


BS가 PC를 구매하면서 제목과 같은 AMD Ryzen 기반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집에서 휴식중인 1TB의 HDD를 재활용할 수 있는 StoreMI를 제공하는 것 때문에 SSD는 달랑 120GB만 마련했지요.

인텔에서 옵테인을 내 놨는데 이건 옵테인 전용 SSD가 너무 비싸고 시스템 구축에도 제약이 많아서 패스…
가성비 좋은 Ryzen을 구매하면서 가성비 좋은 StoreMI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MD StoreMI 홈페이지 https://www.amd.com/ko/technologies/store-mi

사실 StoreMI는 AMD만의 고유한 솔루션은 아닙니다.
6세대 이후의 인텔 코어 CPU를 사용한다면 20 달러 정도에 솔루션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AMD도 A320 같은 StoreMI 미지원 칩셋이라도 Ryzen CPU를 사용 중이라면 20달러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솔루션은 FuzeDrive라는 것으로 AMD의 번들로 들어가면서 StoreMI라고 이름을 바꾼 정도 입니다.

FuzeDrive 홈페이지 https://www.enmotus.com/fuzedrive

인텔의 옵테인과 AMD의 StoreMI 모두 SSD를 사용해서 HDD의 속도를 보완하는 기술인데 차이점이 꽤 큽니다.

옵테인은
전용 SSD와 보드를 필요로 하고
원본을 HDD에 두고 SSD는 캐시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가용 용량에서 손해를 보고
대신 SSD에 이상이 발생해도 원본이 그대로 살아있지만
가성비가 꽝이라서 그냥 용량 큰 SSD를 구매하고 백업을 잘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StoreMI는
256GB(FuzeDrive 기본을 구매한다면 128GB)의 아무 SSD나 사용할 수 있고
SSD를 캐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SD의 용량도 가용 용량에 포함되지만
원본 디스크라는 개념이 없어서 SSD 고장나면 모든 데이터가 스스륵 사라지는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근데 이 위험 부담이라는 것을 잘 생각해보면
SSD가 믿고 사용할만한 퀄리티의 제품을 선택하면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되고,
둘 다 HDD에 문제가 발생하면 데이터 손실이 있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검증된 SSD + HDD + StoreMI는 쓸만한 구성이 되지만,
비싼 전용 SSD + HDD + 옵테인은 일반 PC 시장에서는 전혀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StoreMI의 성능…
StoreMI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성능 벤치마크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BS는 소중한 SSD와 HDD의 수명을 벤치마크로 줄일 생각이 없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면서 체감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만 8세가 된 노트북 + 국내 중소기업 SSD 조합보다 Ryzen 5 3600 + 샌디스크 SSD + StoreMI가 부팅은 2 ~ 3초 더 걸립니다.
하지만 눈 두 번 깜박할 새이고 일반 사용 중에는 이게 HDD인가 싶은 속도를 내기 때문에 좀 후진 SSD를 사용한다는 느낌 정도입니다.

열심히 백업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내는 SSD + HDD + StoreMI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